[글로벌동향]BIM을 이용한 공조 시뮬레이션

건물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효율적으로 환기하도록 공조의 송풍구나 배기구, 창 등의 설치 위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이나 온도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에는 공조기기로부터 나오는 공기의 움직임을 열류체 해석 소프트웨어로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공조기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기 메이커의 카탈로그를 보아도 송풍구, 흡입구의 위치나 풍량, 온도 등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고 전문 기술자가 아니면 입력 데이터를 만들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공조기마다 해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일괄하여 다양한 열류체 해석(CFD) 소프트웨어로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일반적인 건축 설계자가 간단하게 열류체 해석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공기조화·위생공학회의 환기 시스템 검토 소위원회의 중에 이번에 발족한 BIM워킹그룹으로, 일반 설계자가 CAD로 설계 작업을 하고 누구나 CFD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이 워킹그룹은 금후 3년간에 공조기기의 CAD 데이터화에 필요한 데이터 제작이나 XML 등의 서식 정의, 실증 실험 등을 하고 ISO화도 시야에 넣은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

이 워킹그룹의 성과는 빌딩·인포메이션·모델링(BIM)에 의한 건물의 설계 데이터를 사용하여 공조 시뮬레이션이나 에너지 해석을 할 때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공조기기 등의 CAD 데이터화는 BIM 모델 데이터의 공통 포맷인 IFC 형식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BIM에 의하여 CFD를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되면 설계자가 환경 문제로서 실내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감상을 이야기했다．

의장 설계자의 안목으로 보면 “디자인 상의 방해자”로서 다루어지는 공조기이지만 설계자 스스로 CFD 해석을 하고 공기 흐름이나 온도 분포를 파악하는 것으로 공조기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건물의 에너지 절약 성능도 또한 향상될 것 같다.

http://www.shasej.org/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