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렘브란트의 유령 / Rembrandt's Ghost
지은이: 폴 크리스토퍼
옮긴이: 하현길
펴낸곳: 중앙북스
줄거리:
미술사학을 전공한 여주인공 핀 라이언은 런던 유수의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고객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미술품을 감정하러 온 젊고 잘생긴 영국의 공작 필그림을 만나게 된다. 핀은 그에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사람이 그의 먼 친척이고 갑자기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필그림과 그녀가 피터르로부터 공동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됐다는 점이다. 피터르의 유산은 네델란드의 유명화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이다. 하지만 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인데…. [출처: 중앙북스]
일고나서:
줄거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이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담이다. 책의 제목에까지 나서며 전면에 서있는 유명 미술가와 모험담.."다빈치 코드"가 많이 생각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다빈치 코드와는 다른 코드를 가지고 있다. 다빈치 코드가 스릴러의 느낌이 강하다면 이 글은 액션 블록버스터에 가깝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들간의 관계에 크게 얽메이지 않아도 문제없다.
많은 곳을 다니지만 굳이 어디인지 기억하지 않아도 문제없다.
르네상스 화가와 그림이 등장하지만 그림따윈 몰라도 문제없다.
누가 악인이고 선인인지 굳이 고민하디 않아도 문제없다.
액션 영화를 보듯 주욱 읽어가면 글이 따라온다.
편하게 읽어내릴 수 있는 이야기, 마치 모험을 겪고 온 친구의 무용담을 듣고 있는 듯한 이야기..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며, 가장 아쉬운 점이다.
액션 블록버스터처럼..
다가올 여름 피서철.."렘브란트의 유령" 휴가 짐에 포함시키자.
태양이 귀찮을 때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며, 책 제목의 특성 상 있..어..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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