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음악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뭐..그런 적이 있었다.
그 때 한 회원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었다.
별말 수 없는 나를 위해 얘기의 화두로 건낸 말이었다.
내 대답은...
"다 좋아합니다. 딱히 어느 장르를 꼽을 수가 없네요..."
"......"
"......"
굉장히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처다보던 선배의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곳도 아닌 음악동호회에서 -정확히는 사회인 아마추어 관현악단이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없는 녀석이 활동을 하다니..' 쯤의 반응이었을 것이다.
여튼 대화는 어정쩡하게 끝나버렸고, 나는 여전히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 못 정했다.
지금 내 MP3엔......
서태지_[&] SEOTAIJI 15TH ANNIVERSARY
Metallica_Death Magnetic MP3
Melon 10월 1주 가요차트
서태지_Atomos Part Moai
임형주_Eternal Memory
임형주_White Dream
장한나_The Best Of Han-Na Chang
F.T Island_2nd-Colorful Sensiblity
Queen_개인적인 모음곡들
Richard Yongjae O'neill(리처드 용재 오닐)_Lachrymae '눈물'
Yo-Yo Ma_Portrait of Yo-Yo Ma
Yo-Yo Ma_Solo
이런 곡들이 들어있다.
본인이 봐도 엉망의 구성인건 확실하다.
게다가 모 앨범은 캐롤이다..ㅋㅋ
정체성이 없는 건가??
교양있는 음악 선곡을 가르치는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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