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옛 그림의 마음씨
-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지은이 : 이우복
펴낸곳: 학고재
펴낸날 : 2006.08.30
-------------------------------------------------------------
목차
1 이제 나를 만나러 간다
2 내가 사랑한 조선의 예술
3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4 우리 땅을 찾아서
-------------------------------------------------------------
제목에 느낄 수 있듯 이 글은 우리 예술에 대한 글이다.
그런데 여타 예술관련 글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저자 자신이 예술관련 종사자가 아닌 예술 애호가로써 글을 집필했기 때문이다.
이글의 저자인 이우복씨는 대우그룹의 창립자이자 어머니 같은 인물이다.
저자에 대한 한줄 소개에서 느끼기엔성공하는 100가지 비결 같은 글을 썼을 듯한 인물임에도 예술, 정확히는 우리 예술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들었다.
근래에 들어 문화 예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그림 이렇게 사야 돈번다"는 부류의 글부터 서양 미술사를 다루는 책들까지..
그러나 우리 그림, 우리 예술에 대한 글들은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니면, 내가 무관심했을 수도 있겠지만..
또한 접한다 해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이 글은 애호가로써 여러 예술들을 접하며 느낀 바를 솔직하게 풀어가고 있다.
저자 자신의 삶의 흐름에 비추어 수집해온, 혹은 보아온 예술품을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마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자랑하듯..
어느 예술서에서 저자가 달항하리를 보고 절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겠는가..
이 책은 그러한 책이다.
한 기업가이자 우리 예술 애호가의 자서전의 형식을 빌은 우리 예술품의 소개서..
쉽게 이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면 열심히 공부해보라는 듯한 책.
쉬 읽혀지지만 많은 생각을 남기는 글..
추천할만 하다.*^^*
'보고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1Q84 (10) | 2009.12.02 |
---|---|
[BOOK]감각의 단면 - 승효상의 건축 (0) | 2009.06.09 |
[현대무용] Crossing the Dance (1) | 2008.11.12 |
[BOOK] 딜리셔스 샌드위치 (0) | 2008.08.20 |
[BOOK] 골든슬럼버 (5) | 2008.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