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비맞은김에 스팀세차

일요일.
어제 100km정도 한강 와리가리하고
오후엔 아이들과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리커버리 라이딩을 하고 싶습니다.
전혀 논리가 맞지 않아..ㅋㅋ

친구 꼬셔서 행주국수 먹으러 출발~~

날이 습해 카스텔리 망사 이너와 세븐메시 져지를 주워입었습니다.

까망까망

응??!!

비..ㅋㅋㅋㅋ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길래 후딱 가기로 하고 쐈는데 빗속으로 빠르게 들어왔어요.ㅋㅋㅋ

방화대교 밑에서 잠시 기다리는데 안그치고 더 심해짐..ㅋㅋ

결국 어차피 버린 몸 맞고 타기로 합니다.

국수에 대한 열정.ㅋㅋ

그렇게 그지꼴로 행주국수 먹고

커피 마시고 나니 비가 그쳤네요..

네 한시간 정도 강서쪽에 비가왔는데 정확히 그 속에 있었던거죠..ㅋㅋ

한강 북단길은 젖지도 않았..ㅋㅋ

뭔가 라파스러운 사진이 나올까 하여
친구와 기념사진도 찰칵찰칵
해봐야 아재 둘.ㅋㅋ

옆도 아재.ㅠㅠ

핑크 쪽모자 쓴 아재

뒤도 아재..ㅠㅠ
살은 왜 안빠지죠?
술 때문이야~~

마침 집 근처 스팀세차가 생각나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꼼꼼히 봐주시고 결과물도 깨끗해서 대만족 했습니다.

기승전 스팀세차.

이제 자전거가 깨끗하니
타지 말아야겠어요.

지저분해지면 속상하니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