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5 하이서울자전거대행진 참가

두둥..

하이서울자전거대행진

의 날이 왔다.

대회라도 나가는 것 처럼 거창하다..ㅋㅋ

뭐..페스티발이지만 

자전거 입문한 이래 처음 참여해보는 대형 행사인지라..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일욜날 겨 나가는지라 예쁘게 설겆이도 해놓고 7시쯤 광화문행 지하철 맨 뒤칸에 탑승한다.

오~~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처음 타보는 촌놈이라..

매우 신기방기하다..ㅋ

광화문 도착!!

5천명의 자덕 스머프들이 모여있다.ㅋ

와글와글 자덕 스머프들~~^^

어느분 블로그에서 발견한 내가 포함된 사진..ㅋ

모여서 시장님과 종로구 국회위원의 축사를 듣고,

스트레칭 타임..

무려 두산베어스 치어리더들이 오셨단다..으흥~~^^;;

그런데......

무대가 내 바로 옆이다...ㅋㅋ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나를 향해서 치어리더들을 향해서 돌아서서 율동을 시작했다..

아~~뭔가 미칠듯 오글거리기 시작했다..로뚱아저씨 따위 아무도 신경도 안썼겠지만..

불의를 보면 참아도 이런 상황은 못참는 슈퍼 A형 답게 자전거를 들고 인도로 피신했다.ㅋㅋ

그리고 라이딩 시작..

출발 장면이 기자님 카메라에 잡혔다.

제목이 "힘찬 출발" ㅋ

출처: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963311&cloc=rss%7Cnews%7Ctotal_list

아~~~~~~~~~~~~~~~~~~~~~~ㅇ

통제된 넓은 도로를 달리는 맛이 이런거구나...

페달에 발만 얹었을 뿐인데 30이 넘는다..

중간중간 아주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즐겁고 쾌적하게 라이딩 진행..

도로 가의 시민들이 자덕들 때를 신기하게 바라본다.ㅋㅋㅋ

광화문 -> 시청 앞 -> 서울역 -> 용산  -> 한강대교 북단

을 거쳐

강변북로 입성..두둥!!

시내 도로와는 또 다른 세상이다.

무려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는 거다..

상급조 후미에서 출발해서 중반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열심히 부왁부왁 밟아본다.

막 40이 넘는 속도가 나온다.

뭐야 이거..@..@

여튼 신나게 달려 골인지점인 월드컵 경기장까지 무사히 잘~~~ 도착했다.

총 거리: 20.5Km

평균 시속: 29.2Km/hr

주행 시간: 42.34초

나중에 들은 얘기이지만..

회색 티셔츠를 입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선두 팩의 속도를 25 내외로 조절해주기로 했는데, 

강변북로에 들어서자 전부 뒤처지셨다하고, 

선두 차량은 40으로 끌어재꼈다고..ㅋㅋ

어쨌건 신나는 라이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