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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生日

평소와 다름없는 저녁..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네, 아버지..."


"오늘이 니 생일아니냐.."


"네...??!!"


"오늘이 음력 니 생일이다.."


"진짜요? ㅋㅋ 감사합니다."


.....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생일의 의미를 크게 찾지 않게됩니다.


아이의 생일, 아내의 생일이 훨씬 큰 의미이고, 내 생일은...음...뭐...


안경점, 치과, 쇼핑몰은 챙겨주지요..


그렇게 별일 없는 생일이 지났는데,


조금 뜬금없는 아버지의 음력 생일 축하로 작지만 진하게 행복해졌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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