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이윤기의 그리스로마 신화 2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10년 가까이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고교생의 필독서 중 하나인 그리스 로마신화 중 2 권입니다.
1 권은 어디갔는지...!!??

책 중에는 소장하고 싶어지는 책 들이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입니다. 우선 짧은 신화 조각 들이 여러 묶음으로 들어 있어 쉬 잊어버리기 때문에 가까이 두고 종종 찾아 보고싶어집니다. 그리고 긴 호흡의 글이지만 짧은 단편의 묶음으로 되어있어 언제든 꺼내 어디를 펼쳐도 되니 가까이 두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삶의 지혜가 꽤 들어있어서(약간 작가의 계몽의지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가까이 두고 싶어집니다.

언제나 기억해두었다가 조금 잘난척 하며 남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이야기들로 묶인 책..

하지만, 책을 덮은지 일주일도 안된 지금 한 두 이야기 외엔 까맣게 잊어버린 이야기들로 묶인 책..

결국 생각나면 또 꺼내읽게 될 책..

이제 다시 꽂아두었으니 언제 다시 꺼낼지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좁은 책장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몇년을 그래 온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