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거림..
퍼시의 줄타기
♡슬+하♡ 대디
2010. 5. 31. 23:59
아드님이 좋아하시는 "토마스와 친구들" 중 한편의 제목입니다.
퍼시라는 기관차가 조금 고약한 디젤 기관차의 장난으로 계곡 다리위 철로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의...
오늘 제가 좋아하는 웹툰 작가의 이혼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전 다시 시작한 웹툰을 갑자기 절필할 때만 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좋지 않은 소식이 오늘 날아들었네요..
그런데 더욱 쇼킹한 것은 만화의 소재이기도 했던 작가님의 결혼생활을 조금은 동경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의 일임에도 아프고 받아들이기 힘들고 그렇네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데.......뭐랄 순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힘든 저는, 그래서 엉성해 보이는 그림체 속에 숨어있던 살아있는 행복을 쫗던 저는..
작가가 조금은 원망스러워 집니다.
살면 살아질 것을..오늘의 상처가 내일의 새살이 될 것을..
한숨이 자꾸 나오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