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서

[Movie]Fair Love,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슬+하♡ 대디 2010. 3. 28. 01:38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 본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그것도 별 관계없어보이는 두편을 한방에 엮어서..

쓰기 싫어서는 아니구요..ㅡ.ㅡ;;

사실 두영화를 오늘 연달아 본 이유도 있지만 많은 부분 닮아있어서입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름..ㅡ.ㅡ

우선 외국영화인지 우리영화인지 제목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는 "FAIR LOVE"

한장의 포스터로 내용은 다 아실 수 있을듯 합니다.

원래 블로그에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만..

(나름 안보신 분들을 위한 조치임..절대 정리 능력이 없어서는 아..니..에..요..)

포스터를 잠시 보시고 아~~이런내용일것 같다라고 생각하셨으면 그건 정답!!

아님..말..구..요..ㅡ.ㅡ

다음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이 영화는 제목과 포스터만으로는 내용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젊은 감각의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 하며....

이나영을 좋아하신다면 초초초초 강추입니다.^^

전 여자라고는부인님과 따님만 좋아해요..@.@ 정말이에요..

우선 두 영화의 공통점..

두영화 모두 주요 소재로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페어러브의 경우 안성기씨가 카메라 수리기술자로 나옵니다.

덕분에 클래식 카메라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롤라이플렉스 이안반사식 카메라, 핫셀블라드, 콘탁스, 올림푸스 펜 등...

보기만해도 가슴떨리는 카메라들이 화면을 자주 스칩니다.

아빠가여자를좋아해(아휴 길어)는 이나영이 사진작가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SLR위주의 카메라들이 나옵니다.

니콘의 디지털 모델들은 거의 주르륵 모델명까지 불러주는 쎈쑤..!!

그리고, 두영화 모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감각으로 풀어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설적인 접근으로 관객에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밝고 가벼운 로멘틱 코메디의 감각으로 풀어갑니다.

다만, 두영화 모두 다소 모호한 포시션에 위치하는 것 같습니다.

순전 개인적인 느낌이고 제가 부족해서입니다만..

표현방식이 조금은,,아주 조금은 서툴다는 느낌입니다.

제 블로그처럼...OTL

마지막으로 두영화 모두 사진을 소재로 한만큼 영상에 많이 신경을 썼다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는 FAIR LOVE가 조금 앞서는 것 같습니다.(주관적 기준으로^^)

FAIR LOVE의 흑백의 스틸컷과 빛을 이용한 영상들은 꽤 좋았습니다.

아빠가...는 이러한 스틸 영상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나..영..(더 뭐가 필요하겠어요..ㅋㅋ)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여자는 마눌님과, 따님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다 즐거운 영화입니다.

가슴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영화..

그래서 좋은 영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