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라이딩과 업힐 첫경험
새 로드를 영입하고 열심히 라이딩하며 살도 죽쭉 빼주리라 다짐했지만......
역시나...
목표로 한 월 300km정도 근근이 채워가며 샤방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8월의 마지막날.. 부족한 마일리지를 채우기 위해 아침일찍 나서봅니다.(그래봐야 6시..ㅋ)
어딜 갈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반포를 거쳐 행주산성을 다녀오기로..
추석 이후 회사 사람들과 라이딩하기로 바람을 넣어놔서... 답사차 다녀오기로 합니다.
반포 세금둥둥섬에서 자전거..
우리 세금을 털어간 쓸모없이 멋진 세금둥둥섬..
내 지갑을 털어간 쓸모많고 멋진 자전거..
세금둥둥섬이 한없이 작아보입니다.
바퀴만큼도 안되는 것이..ㅋㅋ
반포대교를 배경으로도 한 컷!!!
예전에는 쉬엄쉬엄 다녔지만, 이제 20~30정도는 무정차로 다니게 되었습니다.라고 쓰지만 주글뚱 살뚱..
뭐 쉬어도 할일이 없어서...
가급적 쉬지 않고 장거리를 케이던스 유지하며 달리는 것을 목표로 다니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비루한 로뚱 ㅠ..ㅠ)
이제 강북으로 넘어갑니다..
엄청난 반포대교령을 넘어서..ㅋㅋ
한참을 달리다 응아가 마려워 잠시 죽을뻔 했습니다만..
우워워..한강
우워워..서울
무려 한강 화장실에 휴지가 있습니다.
시장님! 서울시 공무원님 고맙습니다.^^
응아를 눠서인지 공복에 나와 30km이상 달렸음에도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때쯤 다다른 난지공원에서 잠시 이성을 잃고 하늘공원쪽으로 진입합니다.
난생 처음 업힐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에..
뭐.. 인터넷들 보니 어렵지 않게 하늘공원 노을공원들 오르시는 듯 하여..
원래 일몰 후, 주말에는 자전거 출입금지라지만 일단 가봅니다.
노을공원 입구 관리아저씨께 여쭤보니 9시 전까진 들어가도 좋다하셔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학!!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500m도 안되는 업힐인데...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결국 무정차는 실패하고 중간에 한번 쉬고 올라갑니다.
그래도 끌바는 안했으니...다행인지...ㅠ..ㅠ
근데 올라오니 금방 심박도 회복되고 좋으네요..
이래서 업힐들 하시는지..ㅋㅋ
노을공원 한바퀴 돌고 내려와 또 이성을 잃고 하늘공원도 마저 오를까 가봅니다.
다행히 관리 아저씨께서 주말이라 자전거 출입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실망한 저는 "감사합니다.ㅋㅋ"라고 크게 외치고 한강으로 복귀합니다.
이후 행주산성까지 자전거 접근 방법 답사하고 행주대교 넘어서 돌아왔다는 재미없는 이야기..
케이던스는 평균 85 나와서 조금 좋아진듯하나.. 여전히 미친듯 널뛰는 속도와 케이던스 좀 고르게 만들고 시퍼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