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FOIL 40 등록 및 구입기
로드에 입문했습니다.
비루한 로뚱에겐 기존의 하이브리드도 차고 넘칩니다만....
음...
뭐랄까...
좀...
본격적인 취미??!!
라고 쓰고, 돈ㅈㄹ 이라고 읽지요.^^;;
하지만, 남자가 꽃히면 질러야지요..
실은 사이클로크로스를 염두해두고 있었느나, 원하는 모델은 모두 품절에, 안착한 가격대에 질려서....
다소 급작스럽게? 로드로 넘어왔습니다.^^
기존 자전거와 같은 칙칙하고 가성비 좋은 모델을 찾던 중..
FOCUS에서 20% 할인 행사를 뙇!!
그래서 집 근처의 사이클 전문매장 영원싸이클에 방문했습니다.
미케닉들이 모두 바쁘셔서 혼자 구경구경~ 침질질~ 하다가 상담!!
봐두었던 모델이 사이즈가 없답니다.
제 등치엔 56을 타야한다고 하시는데..
재고는 54뿐..
수입사에도 없을뿐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케닉님이 SCOTT 모델 하나를 추천해주십니다.
비슷한 가격대 로드 중 잘 나왔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윗모델이 이뻐보이는...
쿨하게 윗모델로 결정!!
이쁩니다. 이뻐.ㅋ
SCOTT FOIL 40입니다.
에어로 타입의 카본로드 입문기죠
물통이 안이쁘넹..
또 살 것이 생겼네요.ㅋ
차대번호는: STR10D25412020200F
구동계는 Full 105
사이즈는 M(54)size.
처음에는 56사이즈를 추천해주셨는데, 수입사에도 재고가 없어서54로 오게되었습니다.
피팅결과 54사이즈도 맞다고 하시네요.
결정적으로 싯포 간지가 상승하게 되어 대 만족 중입니다.^^
간략 구입기
6월 28일 구입을 최종 결정하고, 영원사이클에 주문을 요청했습니다.
토일은 수입사 휴무, 월요일은 영원 휴무로 화~수 정도 입고 예정..
7월 2일 입고되었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들님 병원 진료로 이대목동병원에 있다가 총알같이 방문^^
박스에서 꺼내 보여주십니다.
처음 권장하신 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 54사이즈이지만 쾐찮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
간단히 조립 후 로라에 앉아 재보니 충분합니다.
키는 크지만 다리가 짧아 행복한 순간입니다.
기왕 온거 바로 조립해 타고 가려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자전거 조립중이셨는데 진상?고객 등장에 작업 순서 변경^^
하지만, 결국 딸님 하원시간이 다되고 비까지 쏟아져 바로 가져가지 못하고 내일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다음날인 7월 3일 맑은 날 저녁에 다시 영원싸이클에 방문해 수령했습니다.
상담해주신 미케닉님이 휴무셔서 사장님께서 직접 조립 및 피팅을..
출고 시 깨끗하지 못한 케이블을 전날 재작업해주셨다고 합니다.(감동감동~)
안장높이는 맞춰주시겠지~~?? 걱정했는데...
무려 한시간 가량 피팅 및 자세 교정을 해주셨습니다.(감동감동~2)
사실 피팅 내내 잔뜩 긴장해 "네네네네" "네.그렇습니다!!"를 연발..^^;;
로드 입문이라 공격적인 자세보다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는 자세로 피팅을 해주셨습니다.
싯포스트는 적정 높이보다 다소 낮게 잡아주셨습니다.
익숙해지면 좀 더 올리자고 하시더군요.
처음 세팅시에는 무릎 각도 25도 정도 였는데, 최종 세팅은 32도? 정도로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잡아주셨습니다.
다음 안장은 뒤로 셋백!!
보통 종아리와 허벅지 비율이 1:1 정도인데...
전 허벅지부분이 길어서.....
(서양인 체형이 그렇다는 말씀에 뿌듯??ㅋㅋ)
안장을 뒤로 최대한 뺐음에도 더 뒤로 빠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결국, 많은 차이이고 가용 범위라는 말씀에 그대로 두기로 합니다.
피팅 내내 좋은 자세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자세를 바로잡아주셨습니다.
자세를 설명해주시던 중 갑자기 딱 봐도 비싸보이는 안장을 꺼내오셔서...
'어? 저거로 바꾸라고 그러시나? 얼마지? 비싸겠지?..........'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만...
자세에 대해 설명해주시려고 잠시 꺼내오신거라는...(부끄)
마지막으로, 변속법 및 관리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딩에도 참여하라고 SNS에도 초대해주셨습니다.
역시 야밤 솔로라이딩족이라 아직 참여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간 꼭 참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