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없는 남자들
하루키의 오랜만의 단편집이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 어떠한 이유에서 여자들로부터 배재된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모든 이야기 속 남자와 여자는 기묘하게 어그러진 관계를 맺고 있다.
남자들은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지만, 동떨어진 섬처럼 혼자 있다.
이렇게 기묘한 이야기들은 언제나처럼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책의 끝 무렵 즈음 내 이야기가 아닌지 혼란이 찾아온다.
내 주변의 간계들은 진짜 이어진 관계인가?
주변의 인물은 어쩜 얼음달처럼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지는 않은가?
나는 같이 있는가?
나는 점차 지워가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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